[앵커멘트]
(남) 이명박 전 대통령에겐
'6인회'가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핵심 자문그룹인데요.
(여) 이번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임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자문그룹
'7인회'도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김기춘, 현경대, 김용환,
최병렬, 강창희, 김용갑, 안병훈.
(7명 얼굴 화면분할로 등장)
유신헌법 제정 실무를 담당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원로그룹 '7인회'
핵심 멤법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 시절
외곽조직을 담당한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도
7인횝니다.
이 둘은 박근혜 정부들어
공직에 입성한
멤버이기도 합니다.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은
박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한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7인회 좌장으로 통합니다.
[전화녹취: 김용환 전 재무부 장관](지난해 5월)
“모임이 벌써 한 2년 정도 됐어요. 오래됐습니다. 모여서 현안이라든가 그런거에 대해 서로간에 의견 교환하고 지혜를 모으고 그러는 거죠.”
여기에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육사 출신인 강창희 국회의장과
원조 보수 김용갑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7인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맺은 인연과
정치경험 풍부해 영향력 있는 자문그룹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캠프 좌장이었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한 달에 한번씩 모여 의논한 내용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해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지난해 5월,
'7인회'가 유신과 군사독재에 참여한 인사들이
주축이라는 논란이 일자
"7인회라는 말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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