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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류현진, 미국 무대 첫 승…3회 위기관리 능력 돋보여

2013-03-18 00:00 스포츠

[앵커멘트]
LA다저스의 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치며
미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특히 3회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최대 위기는 3회초였습니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아쉬워한 류현진이 다음타자에 또 볼넷을 허용합니다.

무사 1,2루. 자칫 무너질뻔 했지만
류현진은 침착하게 한 고비씩 넘어갑니다.

잇달아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습니다.

그리고 영리한 투구로 이렇게 마무리 짓습니다.

느린 볼로 헛스윙, 더 느리게 파울볼,
이번엔 기습적으로 빠르게 갑니다.

타자는 꼼짝 못하고 당합니다.

자신감을 얻은 류현진은 4회부터는 완벽했습니다.

8명 타자를 모두 아웃시켰습니다.

5와 3분의 2이닝 동안 1실점, 6개의 삼진,
비록 상대가 주전이 빠진 1.5군이었지만
소중한 미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싱크 : 현지 중계진]
"관중들이 기립박수를 보냅니다.
류현진이 아주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현지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LA타임즈는 시범경기 최고의 투구라고 평했고
MLB.COM은 다저스 선발의 부진속에 더 돋보였다고 했습니다.

감독은 류현진에게 직접 한국말로 수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의 주가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 대니얼 김]
"그동안 상대 타순이 한바퀴 돌면
꼭 난타를 당했지만 이닝 후반에 더 잘 던졌다.
다음에도 이런 모습 보이면 선발 진입 더 수월하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3일 신시내티전입니다.

추신수와 맞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읍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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