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3차 실무회담이 지금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여) 오늘 회담이 남북간 공단 정상화 논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정아 기자,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오전 10시 8분에 시작된 전체회의가
조금 전인 11시 30분 끝났습니다.
양측은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는데요
만나자마자 악수도 나누지 않은 채
최근의 집중호우 상황을 회담에 빗대 이야기하며 날선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우리 측 대표단이 출입사무소를 통과할 무렵
1, 2차 회담의 대표였던 허용호 대표를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로 바꾼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습니다.
북한이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회담 경험이 풍부한 황 참사를
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도 새로운 수석대표가 나섰습니다.
[김기웅/수석대표]
"개성공단이 발전적으로 정상화 되고 국제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오늘 회담은 초반부터 양측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남북 대표단은 서로 악수도 나누지 않은 채
최근의 집중 호우를 회담 상황에 빗대
날선 얘기를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공단에서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반출하기 위해 공단에 들어간
50여 개 업체 기업인들은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매율/ 평화제화 공장장]
(오늘 반출할 물품은?) 완제품하고. 회담 결과 봐서 내일 좀 더 빼올 건 빼오고 해야죠
하지만 정부는 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북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구체적인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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