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우리 정부를 두고
"파쇼적 탄압만행"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비난을 위해
북한은 몇 달전부터 등장시킨
'남조선 인권대책협회'를 활용했습니다.
임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이 한국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라는 단체가
어제 대변인 담화를 내고
우리 정부의
철도노조 파업 대책을
"인권과 생존권, 민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파쇼적 탄압만행"이라는
엉뚱한 주장도 폈습니다.
---싱크:북한조선중앙TV
파쇼적 만행은 유신 독재자의 후예로서의 본색과 극악한 인권 교살자로서의 박근혜 패당의 추악한 정체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교살이라는 것은 목졸라 죽였다는 것인데,
장성택 총살처형을 자행하고 공개한
북한이 우리 정부를 '인권의 교살자'라 부른 겁니다.
악정에는 투쟁으로 맞서야 하며,
투쟁만이 살길이라고 노골적인 선동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싱크:북한 조선중앙 TV
반역패당을 쓸어버리고 민주주의적인 새 정치, 새 생활을 안아오기 위한 의로운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남조선인권대책협의는 올 10월 16일
북한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을 ‘종북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하며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한 곳입니다.
그동안 수 차례 우리 인권을 문제삼는 글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어디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는 단체입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한국과 국제사회가
본격적으로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자
맞불 작전으로 조직된 단체로 추정됩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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