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경찰이 어제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가 방문 조사했습니다.
(여) 김 전 차관은 윤 씨를 알지 못하고
성접대를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차관이
맹장수술을 받은 뒤
한 달 넘게 입원해 있는 병원입니다.
경찰은 세차례 소환통보에 불응한 김 전 차관을
직접 방문 조사하기 위해
어제 오전 수사관 5명을 병원에 보냈습니다.
수사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쯤까지
6시간에 걸친 조사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강원도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최음제를 투약한 여러명의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와
접대 대가로 윤 씨의 고소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은 윤 씨를 알지 못하고
성접대를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이
혐의와 관련된 주요 질문에 진술을 거부했고,
조사 받는 내내 복통을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석달 동안 이어진 수사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김 전 차관에 대한 조사를 끝낸만큼
이번주 안에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