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평양에 있는 외교관들에겐
이르면 내일, 미사일을 발사하겠단 예고를
한 것으로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여) 일본이 당장 대비에 들어갔는데요,
북한 미사일에 대비해 도쿄 등 수도권에
요격용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오늘 새벽
수도권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을
이동 배치했습니다.
도쿄에 있는 방위성 부지를 비롯해,
사이타마와 지바현에 있는
자위대 주둔지 등에 미사일이 배치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파괴조치 명령에 따른 것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은 날아오는 북한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킬 수 있습니다.
일본은 앞서 동해에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이지스함 2척을 파견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무수단 미사일의 사거리 4천km 안에,
일본 전역이 포함되어 있단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어떤 사태가 벌어져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평양에 있는 외교관들에게
내일쯤 미사일을 쏠 것이라고 예고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지난주 북한이 외교관들에게
공관 철수를 권고하면서,
이르면 내일 일본 영토를 넘어 태평양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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