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앵커멘트]
방금 전해드린 것처럼 경찰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지도부를 체포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 진입을 시도 하고 있는데요.
정치권 반응이 궁금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윤수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정치권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기본적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철도 노조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철도 노조의 파업이
민영화에 대한 국민의 반감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대규모 공권력으로 탄압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대화와 소통이 아니라 독선과 불통으로 가겠다는 것이고"
정부가 강경대응을 할 수록
사태는 악화될 것이고,
우선 민영화를 방지하는 법적 장치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도 조금 전 논평을 내고
"정부와 경찰이
노조와 대화하려는 노력없이
힘만으로 밀어붙이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강제 연행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것은 민영화를 반드시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강제 연행을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철도 파업 사태를 힘을 합쳐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철도 노조의 입장만 지지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의 하급기관과 같은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철도 노조 파업을
정쟁으로 이어가선 안 된다며,
선진 정치권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경찰의 강제 구인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가 나서서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누누히 이야기했는데
불법 파업을 이어가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것으로
이번 기회에 법과 원칙을 바로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질문 2) 조금 전 국회에선
범야권 연석회의가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뭔가요?
조금 전 국회에선
범야권 연석회의가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회견의 구체적인 내용 뭔가요?
네.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정의당 등
범야권 연석회의가 조금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법안 내용을
밝혔는데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무소속 안철수·송호창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범야권 연석회의는 그동안
특검 논의를 위한 TF팀을 출범시키고
논의를 거쳐 공동 법안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 민주당 대표]
"특검 도입 통해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있어야 할 것이다.
역사 죄 지은 자 꼬리 자른다고 몸통 살 수 없다는 것
특검 통해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 "
특검법안의 수사 대상은
'지난 대선 국정원과 국방부, 보훈처 등 국가기관과
이 기관과 공모한 민간인의 선거관련 불법행위',
'축소·은폐·조작·비밀공개 등과
그 밖의 의혹' 등입니다.
수사 대상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의혹도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특검 후보자를
대한변호사협회가 골랐지만,
이번 특검법안에 따르면 여야 국회의원 동수로 구성된 추천위에서
후보자 2명을 추천합니다.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특검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특검 활동 기한은 60일이며,
30일과 15일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야권은 내일 특검 공동법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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