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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민주-국정원, 정치 개입 의혹 놓고 ‘정면 충돌’

2013-03-1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원세훈 국정원장이 국내 정치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

민주당이 이렇게 주장하면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국정원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어느 쪽 말이 진실일까요?

유상욱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은
원세훈 국정원장이 국내정치에 불법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국정원 내부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은 원 원장이 취임한 2009년 2월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국정원 인트라넷에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으로 올라온 겁니다.

진 의원은 원 원장이 지난해 대선 당시
이른바 '종북좌파'의 사이버 선전·선동에
국정원이 적극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
"이 자료는 국정원장이 크게 여론조작을 시도하고,
소위, '종북좌파' 단체에 대한 대응 및 공작을 지시했으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 내부 회의가 5차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원이 4대강 등 국내정치 현안에 깊숙히 개입한
사실도 파악됐다고 진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국정원은 진 의원 주장에 즉각 반박했습니다.

원 원장의 지시는 통상적인 업무 수행이며
오히려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천안함 폭침, 4대강 사업 등 국가 주요현안의 경우
실제 북한이 방해 작업을 선동하고 종북세력들의
조직적 추종 움직임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비밀인 정보기관 수장의 발언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고 국가안보를 위한 정당한 지시와 활동이
'정치개입'으로 왜곡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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