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추징금 완납계획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 이르면 오늘 오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조영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이르면 오늘 오후
1672억원에 이르는 미납추징금
자진납부에 대한
공식 입장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는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압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지 50여일 만에
전 전 대통령 측이 백기투항을
하게 되는 셈입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지난 주 목요일 차남 재용씨가
검찰에 자진납부와 관련된
계획서를 제출한 데 이어,
잇따라 가족회의를 열어
최종 납부안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까지
추징금 완납 계획을 공식 발표하게 되면
두 전직 대통령의 추징금 문제가
지난 1997년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16년 만에 일단락지어지게 됩니다.
현재 연희동 자택 앞은
이른 아침부터 전 전 대통령의
동향을 살피러오는 취재진들이
하나 둘 속속 모여들고 있는데요.
지난 1995년 12월 '12.12, 5.18사건' 수사 당시
전 전 대통령의 이른바 '골목 성명' 발표에 이어,
18년 만에 전 전 대통령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채널에이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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