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해안가 별장 마을에
전혀 예상못했던 산 사태가 일어나
주택가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중국에서는
갑자기 땅이 꺼지는
이른 바 '싱크 홀' 현상이 발생해
길가던 사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이원주 기잡니다.
[리포트]
시애틀 북부의 한 해안 별장 마을.
예기치 않은 산사태로 마을 전체가
바닷가로 쓸려내려갔습니다.
5백미터 길이의 해안 언덕이 무너지는 바람에
태평양의 절경을 자랑하던 별장 30여 채가 쑥대밭이 됐습니다.
다행히 평일이라 빈집이 많았고
주민들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토사가 도로를 덮쳐 오도가도 못한 11명은
보트를 타고 바다쪽으로 탈출했습니다.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성이 높아
당분간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에릭 브룩스 / 주민]
"끝없이 쓸려가고 있어요. 평형상태가 무너졌어요. 여전히 경사진 상태이기 때문에 평평해질 때까지 계속 쓸려갈 겁니다."
과거에 소규모 산사태가 가끔 발생했던 곳이지만
최근엔 비가 많이 온 적도 없어
이번 산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중국 선전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길 가던 사람이 빨려들어갑니다.
지반침하로 순식간에 땅에 구멍이 생기는 이른바 '싱크홀'입니다.
직경 5m, 깊이가 무려 4층 건물 높이 만큼이나 됩니다.
최근 미국 주택이 통째로 무너져 내리는가 하면
골프장 페어웨이도 폭삭 주저앉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원인 모를 공포의 '싱크홀'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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