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유해
[앵커멘트]
6·25 전쟁 중 숨진 중국군의 유해와 유품이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유해 발굴 작업은 내년 3, 4월 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전쟁 때 숨진 중국군 유해 송환을 위한
발굴 작업이 경기도 파주시 적군묘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적군묘지에는 중국군 유해 425구가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송환 결정은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에 유해 송환을
제안한 뒤 추진됐습니다.
[녹취 :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지난 19일)]
"한중 양측은 현재까지 발굴된 중국군 425구 유해 및 유품 모두에 대해서 가능한 조속한 시일내에 중국측에 인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추운 날씨 속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 50여 명은
조를 나눠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국방부는 내년 3, 4월 발굴작업이 끝나는 대로
유해 송환 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해와 유품, 감식 기록지를 묶어
입관도 해야 하기 때문에
송환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군 유해는
북한을 통해 중국에 전달됐으나,
1997년 이후 북한의 거부로
중단됐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을 거치지 않고
유해를 직접 항공기편으로 중국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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