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이
사실상의 '예비당정'인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고용복지분과 업무보고를 받고
복지의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네, 국횝니다.)
[질문] 새누리당과 인수위의 공식회의는
오늘이 처음이죠? 아직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만찬까지 이어지는 오늘 예비당정에서
인수위는 정부조직개편안의 원만한 국회 처리를 당부하고,
김 총리 후보자와 첫 내각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통과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연석회의에 앞서
"정부조직법 통과와 국무위원 청문회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오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인수위는 조직개편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 분리 문제와
농림축산부의 식품 기능 유지 문제 등
당내 우려를 공식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용준 총리 지명자 아들들의 병역 면제 의혹과
김 지명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새누리당의 우려와 김 지명자의 해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김용준 인수위원장 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18명이,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21명이 참석했습니다.
[질문]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고용복지 분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죠?
박 당선인의 복지에 대한 생각은 어떤건가요?
박 당선인은 오늘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손톱 밑 가시, 신발속 돌맹이에 이어,
오늘은 깔때기 이론을 얘기했습니다.
각 부처에서 여러 복지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직접 복지업무를 집행하는 사회복지사가 부족해서
복지혜택이 제대로 전달 못 된다는 점을 꼬집은 겁니다.
특히 현금을 주는 소득보전중심에서
사회서비스 중심으로 복지시스템과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당선인]
"복지가 성장을 가로막는게 아니라
복지도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한편 고용과 관련해서는
단순하게 일자리 몇 개 만든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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