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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서열 8위’ 이위안차오 中 부주석 방북…왜?

2013-07-25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북한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인데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 행사에
중국 서열 8위의 실력자가 참석합니다.

시진핑 주석이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을 굴복시키겠다"
이렇게 말한 뒤 북한과 중국 관계는
냉랭했었는데 관계가 나아질지 주목됩니다.

곽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위안차오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대표단이
사흘 동안 북한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부주석인
그는 국가서열 8위.

김정은 체제 이후 방북한 중국 인사로는
가장 중량급입니다.

리 부총리는 이름 자체가
6.25 전쟁으로 맺은 북한과 중국의 동맹을 잘 보여줍니다.

그의 이름은 위안차오지만
어릴 때와 성인일 때의 한자가 다릅니다.

6.25 전쟁이 일어난
1950년생인 그는

미국에 저항해 북조선을 도왔다는 의미의
항미원조에서 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후 한자가 바뀌긴 했지만
어릴 적 이름의 고장을 찾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름 말고도
절묘한 포석이 담겨 있습니다

부총리급 방북이란 점에서
북한은 체면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서열 8위로
7명으로 구성된 최고위직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아닙니다.
북한 감싸기를 곱지 않게 보는 주변국의 생각도
고려한 절충 카드였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일반 정치국원을 보냄으로써 중국의 화가 다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나름대로 표명하고. 향후에 북한이 하기 따라서 김정은의 방중을 포함해 북중관계 정상화까지도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아닌가 생각됩니다

북한은 전승절을 맞아
미국 CNN 등 외신기자와
각국 대표단 등 2000-3000 명을
초청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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