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된
세제개편안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여)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세제개편안은 비정상적 부분을
정상화한 것이지만
서민들을 부담스럽게 하는 부분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남)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민혁 기자!

(네 청와댑니다)

세제개편안 원점 재검토의 구체적인 내용, 뭔가요?


[리포트]
네,
박 대통령은 여름휴가 복귀 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최근 증세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핵심은 서민의 지갑을 얇게 만드는 세제개편안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달라는 건데요.

박 대통령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서민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서민과 중산층의 가벼운 지갑을 다시 얇게 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에 따라 정부는 월급쟁이 직장인들의 세 부담을
완화하는 쪽으로 세제개편안을 손 볼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주 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편안대로라면
연봉 4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사이 직장인들은
연간 적게는 16만원에서 많게는 33만 원 정도
세 부담이 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교육비 의료비 같은
서민, 중산층을 위한 예산을 늘리도록 검토해 달라고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제개편안이
세제의 비정상적 부분을 정상화한 것이란 점도
함께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세제의 비정상적 부분 정상화하려고 했다. 저소득층은 세금이 줄고 고소득층은 세금이 상당히 늘어나는 등 과세형평성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본다.”

박 대통령은 비정상적인 세제를 정상화하는
이번 세제개편안에 대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