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오늘 새벽 경기도 의정부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어린 딸 3명을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여) 재산 문제로 가족과 다투던
남성이 불을 질렀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 소식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의정부의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41살 강모씨와
10살, 7살, 4살짜리 딸 셋 등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함께 있던 남동생은 중상을 입었고
강씨의 어머니와 아내도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주택의 절반 가량을
태우고 45분만에
진화됐습니다.
특히 작은 방에서 함께 자던 딸 3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의 동생은
자신의 부인과 술을 마신뒤
새벽 3시 반쯤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형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에 도착한 동생은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며 형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간 뒤 불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동생 강씨가
재산 분배 문제로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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