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의 대립이 장기화되자
새누리당에서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여) 하지만 야당은 즉각 거부했습니다.
첫 소식, 최우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 이한구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직권상정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양당의 원내대표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한 법률를 원안대로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에게 요청합시다."
그동안 여야 협상과정에서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두 가지의 법률안을 만들어 직권상정한 뒤
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부치자는 얘깁니다.
이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과 국회의장이
강행처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오해가 빚어져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직권상정 요건이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해서 의장에게 요청하면 직권상정 할 수 있고 모든 건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언론청문회 등 3가지 요구안에 대해선
"이는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자 원칙을 훼손하는 것"
이라며 거부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직권상정 제안을 즉각 거부했습니다.
[이언주/원내대변인](기자회견 1분 28초 부분)
"다수당의 새누리당의 의사대로 그냥 처리되도록 하자는 것이라면 그것은 날치기 하겠다는 것이고 당연히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련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합의안 처리는
직권상정이 아니라도 당장 처리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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