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지금 개성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 오늘 회의에서는
공단의 재가동 시점과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정아 기자,
회의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가
"만물이 무르익는 가을인데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인사를 건네자
우리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코스모스 핀 계절인 만큼
위원회가 열릴때마다
좋은 결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첫 회의인 만큼 남북은
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서로 표현 방식이 달라
문구 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안건으로는
공동 위원장을 정식으로 선임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측은
지난 실무회담 수석대표로 나섰던
김기웅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이,
북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출입·체류와 투자보호, 관리운영
통행·통신·통관, 국제경쟁력 등
4개 분과위의 운영 방안이 논의됩니다.
오늘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부분적인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재가동에 쉽게 합의할 수 없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북한은
하루 빨리 공단을 재가동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우리측은 발전적 정상화를 먼저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기본적으로
공동위원회를 분기에 한 번씩 열기로 했지만
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수시로 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채널 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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