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CJ비자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어제 해외법인장을 지낸
현직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조금 뒤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됩니다.

(여)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시죠
김경목 기자!
이 임원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CJ그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직 임원인 CJ글로벌홀딩스
신 모 부사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조금 뒤인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국내외 비자금을 관리하고
금고지기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또 CJ 홍콩개발팀장과
홍콩법인장 거치면서
해외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깊숙히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틀 전
신 부사장을 불러 조사하다
일부 혐의가 확인돼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신 부사장에 대해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하도록
지시하고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CJ그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전 현직 임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 부사장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일 구속 수감되면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신 부사장에 이어
다른 핵심 인물들을
차례로 조사한 뒤
이재현 회장의 소환 일정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