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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24m까지 북한” 사선을 넘어야 하는 탈북자 삶 ‘생생’

2013-07-04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남)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과
그들이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 한 편이 오늘 개봉됐습니다.

(여) 3백 명이 넘는 탈북자들의 애환이 담긴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이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효과음)
"동생을 팔려면 제대로 팔지 200원이 뭐니“

고통 받고 굶주린 주민들,

(효과음)
"아저씨한테 가면 중국 가는 선이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을 감행합니다.

(효과음)
“오늘밤 10시”

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건너기로 하지만,

탈북브로커를 따라 국경을 넘기까지는 고난의 연속입니다.

(효과음)
"저 강의 반만 건너면 무조건 비법월경에 반역자다”

발각되면 즉시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끌려가는 인권유린이 자행됩니다.

영화는 300명의 탈북자들과 가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참혹한 현실을 담아냈습니다.

[민백두 감독]
"48m라는 상징이 참 재미있는 게요. 24m까지 북한이고, 25m부터 48m까지 중국입니다. 25m만 넘어가면 사는 겁니다. 이 영화는 제가 알고 있는 진실의 강도보다 강도가 좀 낮습니다."

탈북자들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는
지난해 인권 운동가 수잰 숄티의 지원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하원에서 시사회를 열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이 영화가 분단 시대의 중간에서 통일을 눈앞에 두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북한의 인권을 깨우쳐주는 참된 교과서가 되길 바라고"

영화보다 더 충격적인 현실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까지 탈북을 시도한 북한 주민은 20만 명,

이 중 우리나라에 들어온 2만 3천 명을 뺀
탈북자들은 강제북송됐거나
세계 각국에서 이방인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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