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개성공단에서
우리 근로자를 철수 시킨다는 정부조치에 따라
약 두 시간 뒤부터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27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여) 개성공단으로 가는 관문인
파주 통일대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영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개성공단으로 향하는 관문인 이곳 통일대교는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머물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은
앞으로 두시간 뒤인 오후 2시부터 철수할 예정입니다.
통일부는 오후 2시에 11명, 2시 반에 116명 등
모두 127명의 근로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먼저 123개 업체 관계자들만 귀환할 예정입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관계 기관 직원 40여 명은
모레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여겨왔던 개성공단이
사실상 잠정 폐쇄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기업 주재원들은 북한이 통행제한 조치를 내린 뒤
25일째 회사를 지켜 왔습니다.
최근에는 북측이 가스와 식량 공급을 끊은데 이어
의약품 반입까지 금지하면서 극한의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측이 우리 근로자 철수에 대해
신변안전 보장대책을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귀환 과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통일대교에서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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