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미국은 유엔 북한대표부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반복되는 북한의 주장에 기존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여) 유엔사령부를 해체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일축한 것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북한에 대한 제재를 1년 연장하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안건우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신선호 / 유엔주재 북한대사]
“유엔군 사령부의 해체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근본적 요인을 없애고
아시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기 위한 시급한 과제다.”
유엔주재 신신호 북한대사의 이 주장에
미국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패트릭 벤트렐/미 국무부 부대변인]
"유엔군 사령부는 오랜 기간 한국에 주둔해왔고, 또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힌 겁니다.
미국은 또
대북제재를 연장하며 압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북한이 미국에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대북제재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이라면서도
유엔사 해체와 미군철수,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핵개발을 계속하겠다는 등의 주장을 펼치면서
불신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화재개의 조건을 한층 높인 한미일과
6자회담 조기 재개에 시동을 걸고 나선 중국
한반도 정세가
대화국면으로 가기에는
아직 동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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