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 뉴스와이드 시작합니다.
북한 김정은이
대중특사 최룡해를 통해
중국 방문 의사를 전달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실일까요?
왜 그렇게 다급했을까요?
(여) 중국 측은
아직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첫 소식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는 9월 이전에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화권 인터넷 매체인 '둬웨이'는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한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지난 24일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한 친서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알았다'고만 하고,
방중 수용 여부나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은 최근 냉랭해진 북중 관계를
다시 '혈맹'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급선무로 여기고
방중을 통해 서로 불편했던 점들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계획이라고 둬웨이는 전했습니다.
또 중국 측이 회담 제의를 거절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시 주석과의 만남에서 비핵화를 전격 선언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큰 선물’을 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한데다
비핵화 회담은 더 이상 없을 것이며
6자회담은 사멸됐다고 주장해온 북한이
태도를 180도 바꿀 지는 의문입니다.
중국도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변화와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지 않는 한
김정은의 방중을 꺼릴 것으로 보여
현재로선 북중 정상회담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신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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