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민주당이 국회 휴지기를 맞아
국정원 대선 개입 관련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어제는 광주에서 당원보고대회를 가졌는데요.
(여)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인사에 대한
지나친 원색 비난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광주에서 당원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조치가 없다면
선거 원천 무효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 임내현 / 민주당 의원]
선거개입과 수사 은폐가 발생했는데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없다면 선거 원천 무효 투쟁이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을 엄숙히 경고합니다.
하지만 사건 개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한
인식 공격성 발언이 거침 없이 나옵니다.
[녹취 : 신경민 / 민주당 최고위원]
이 대화록은 김무성 지능으로는 도저히 외울 수 없는 것입니다. 국정원장이란 작자가 NLL 문건을 국회에 와서 뿌렸는데 이런 미친X이 어디 있습니까?
또 박 대통령을 ‘당신’으로 지칭하며
방조하는 것 역시 공범이라며 몰아붙입니다.
[녹취 : 추미애 / 민주당 의원] 09:08
공범을 감싸는 당신도 또한 공범이기 때문에 공범을 감쌀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은
내일 전주를 비롯해 세종시(11일)와 부산(13일)에서도
당원보고대회를 열며 여론 몰이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정원 국정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품위 없는 원색 비난과 지나친 정치 공세가
오히려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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