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청와대는
민주당의 3자회담 수용을 환영하면서,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여) 국정원 개혁 문제가
단연 핵심 화두일텐데요.
3자회담에 임하는 청와대 입장과 전망,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3자회담에서
'정국 정상화'를 목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투명한 회담'을 특히 강조하면서
모든 현안을 회담 테이블에 올려놨습니다.
[인터뷰: 이정현 / 대통령 홍보수석]
"여야 대표 3자회동을 통해 국정 전반의 문제와 현재의 문제점 등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화에 임하고자 합니다."
사전에 합의한 뒤 요식 행위로 대화를 나눈다거나,
야당에 명분 쌓기용 '선물'을 주는 일은
없을거라는 게 내부 분위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투쟁하면 '선물'을 주고
달래서 돌아오게하는 건 옛날 방식"이라면서
"잘못된 관행"이라고 말했습니다 .
3자회담의 성과는 민주당 요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에 달려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을
인정한 적이 없고,
3자회담에서도 기존 자세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정원장 해임과 사과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지난달 26일)
"저는 지난대선에서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고 선거에 활용한 적도 없습니다."
다만, 박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에 대한 의지와
경색 정국에 대한 포괄적인 유감을 표명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야당 대표와의 담판으로 정국 경색이 풀릴지
박 대통령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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