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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경로우대 연령 높여달라” 6개 도시 지하철공사 건의

2013-11-09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의 지하철공사가
경로우대 무임승차 대상을
줄여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여)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개 도시 지하철공사는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공동 건의문에서
경로우대 무임승차 연령을
현재 6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높이거나,

손실 보전을 위해
교통시설특별회계 재원의 2%, 약 3315억 원을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소득에 따라 혜택에 차등을 두는 방안을
별도로 건의했습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노인 인구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서울시 무임승차 인원은
2015년 연인원 2억 5600만 명으로 늘어나고,

2011년 2316억 원이었던
무임승차 손실금은
2015년 2956억 원에 달할 걸로 예측됩니다.

지난해 전국 지하철의
무임승차 손실 비용은 4129억원으로,
전체 적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노년층에선
반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인터뷰: 박영희 / 서울 효자동]
"그건 안되죠 노인들이 뭔 돈이 있다고, 차나 공짜로 좀 타고 다녀야 운동도 하고 돌아다니지."

[인터뷰: 양장열/ 서울 삼양동]
"노인들이 이정도 혜택을 안봐가지고 우리 과거의 수고가 헛된거다. 노인들 생각은 안하는거다."

적자 폭을 줄이면서
노년층의 반발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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