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문제만 터지면 불안해하는
곳이 있죠? 바로 개성공단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 대표들은 오늘
긴급 회의를 열고
공장 정상 가동에 대한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 활동이 유지돼야 합니다."

유엔이 북한 핵실험 관련해 대북 제재를
결의하자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북 긴장으로 인해 불똥이
혹시나 공장 가동 영향을 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단은 오늘 긴급 회동을 열고
어떠한 경우에도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안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
"개성공단은 남북 간 평화의 상징이자 통일 모델입니다.
대북 제재 때문에 입주 기업의 경영 활동을 저해하는
악순환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개성공단은 별다른 동요 없이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 개성공단 입주 업체 관계자]
"여성의 날이고 해서 오늘 근무안했습니다. 특근한데는
있었지만
새로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
월요일봐야 알겠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123개 기업, 5만3천여명의
북한 근로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북 불가침 합의 파기 등 북한의 도발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어 입주 기업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