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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의료 서비스 늘면서 반려동물 수명 늘어

2013-02-26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어제 삼성동을 떠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민들이 진돗개 한 쌍을 선물해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진돗개의 수명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최근에는 의료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면서
사람뿐만 아니라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수명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선물 받은 진돗개는
평균 수명이 12년 정돕니다.
17년 이상 장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은
88만 마리 정도.

세 집 건너 한 집은
반려 동물을 기르고 있다는 뜻인데,
실제로 반려 동물의 수명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인 개의 경우
수명이 10년 전엔 10년이 채 안됐지만
현재는 15살 이상까지
50% 이상 늘어난 걸로
수의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사람 나이로는 70세 이상 장수하는 셈입니다.

수명이 늘어나면서
앓는 질병도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노인성 질환'에 시달리는 반려동물이 늘어난 겁니다.

[박희명 / 건국대 동물병원장·수의과대학 교수]
과거에는 전염병으로 많은 강아지들이 죽게 됐어요
최근에는 나이가 15살 16살 돼서 치매가 있는 강아지도 있고
종양이나 뇌질병도 오기 때문에...

주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늘었습니다.
암에 걸린 반려동물을 위해
하루에만 수십 만 원씩 하는 병원비를 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적은 돈이 아니지만 견공 주인들은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영숙 / 반려견 항암치료 경험자]
굉장히 부담스럽죠. 그런데 부담스러워도
가족이나 마찬가지잖아요.

[한정희 / 반려견 골절 수술 경험자]
이보다 더 비용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반려 동물은 이제 애환을 나누는
또 하나의 가족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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