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요실금=여성병’ 옛말…남성 환자 증가세

2013-02-2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보게 되는 요실금은
중년 이상의 여성들만 걸리는 병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남성 요실금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1년전부터 요실금 치료를 받고 있는 박상돈 씨는
평소 소변 참기가 어려워 고생입니다.

[인터뷰: 박상돈(78)/ 요실금 환자]
“오줌이 마려우면 화장실 가기 전까지 질금질금 오줌이 새요“

지난 2011년 한해
요실금 진료를 받은 남성은 8천5백여명.

요실금은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관이 남성에 비해 짧은
여성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남성 환자가 증가 추셉니다.

육류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노인성 질환인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증가하자
남성 요실금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방광 내 압력이 높아지는데,
나이가 들면 방광을 수축하고 팽창하는 능력이 떨어져
소변을 정상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요실금이 진행되기 쉽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석영/ 건강보험 일산병원 비교기과 교수]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2차적으로 방광이 두꺼워지고
정상적으로 방광에서 소변을 가둬두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등
전립선비대증을 조기에 치료하면
요실금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과다한 수분과 커피와 같은 카페인 섭취,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