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TPP 협상에, 정부가 처음으로 참여 의지를 공식화했습니다.
미국, 칠레, 호주, 일본 등
태평양을 둘러싼 12개 국가가
현재 TPP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우리 정부도 태도를 바꿨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TPP, 즉 환태평양경제협력체제 참여에
관심이 있다고 공식 표명했습니다.
[싱크 : 현오석 경제부총리]
“TPP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서 협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참여 조건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정부가 먼저 TPP 참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기존 참여국들과 예비 양자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TPP란 미국과 일본 등 12개 나라가 추진하는
환태평양경제협력체제.
GDP 26조6천억 달러,
무역 규모만 10조2천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정부는 TPP에 참여하면
10년 뒤 GDP가 2.5%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우리 정부가
태도를 바꾼 건 일본의 협상 참여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은 지난 7월 TPP 협상에 참여했습니다.
관심 표명을 한 정부는
이후 참여 선언과
기존국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12개 참여국들과
1대 1로 예비 양자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참여가 결정되면
국민의 여론 수렴과 국회 보고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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