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정전협정 60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 서열 8위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여) 리위안차오 부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권력서열 8위의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리 부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중국의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중국의 6자회담 재개 노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부주석은
앞서 가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의 도발과 한미 군사훈련을 언급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전협정 체결일,
이른바 북한의 전승절을 하루 앞두고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인민군 열사묘 준공식에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장성택과 김경희 부부가 나란히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숨진 동료의 유해를 찾기 위해
60년 만에 방북한 미군 원로 병사도
참석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녹취: 토마스 허드너 / 美 6·25 참전용사]
"한 때 적이었던 사람들과도 같은 감정을 공유해 기쁩니다.
제가 이곳에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입니다."
한편 평양시내에서는
전승절을 축하하기 위한
젊은이들의 춤 연습이 한창 진행되는 등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채널 A뉴스 안건웁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