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이설주가
한 달 만에 머리 스타일을 확 바꿨습니다
변신의 이유가 뭘까요
곽정아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공연 관람에 나선 김정은 이설주 부부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옆머리를 짧게 친 쇼커트로 등장한 이설주,
한달 전 어깨까지 내려오는 파마머리에서
확 바뀐 모습입니다.
해외파인 김정은의 취향이 반영돼
서구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 매체들이 연일
남녀를 불문하고 짧고 단정한 머리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싱크:조선중앙 TV]
옷차림과 몸단장을 잘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아름답고
고상한 정신 도덕적 풍모를 보여주는 것
남측 드라마의 영향으로 파마 머리가
유행하자 자본주의 문화 유입을 경계는 겁니다.
인터뷰: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
사회주의 생활 문화 양식에 맞는
그런 헤어스타일 옷차림을 하라 강요하는 거죠.
이설주가 지난해 입었던 초록색 블라우스의
짝퉁 상품은 북한 장마당을 휩쓸 정도로 유행했습니다.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한 이설주의 변신으로
자연스럽게 주민을 단속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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