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당선인 측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비공식 외교라인을
접촉하기로 했습니다.
(여)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진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박근혜 당선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비공식 외교라인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취임식에 비정부 외교 기구인
‘중국 국제우호 연락회’ 관계자들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국제우호 연락회는 1984년 설립된 민간 외교 기구지만
한중, 한일 관계에서 비공식 외교 채널로 분류됩니다.
==c.g==
중국이 북핵 문제를 풀 때마다 해결사로 북한에 파견하는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이 이 단체의 회장입니다.
덩샤오핑의 딸 덩롱이 부회장,
양상쿤 전 국가주석의 아들 양사오밍이 이사회 고문.
장관급인 중앙사회주의학원의 부원장 예샤오원도 핵심 멤법니다.
이번 박 당선인 취임식에는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이
직접 이 단체를 이끌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총리 명의로 초청장을 보냈으며 북한과의 중간 연락책 역할을 하는 중국 인사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당선인 측은 취임식 전날 저녁 만찬을 갖고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자세와 해결책을 주문할 예정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북핵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로 보입니다.
[스탠드업]
최근 중국은 강력한 대북 제재 보다는
오히려 미국에 냉정한 대응을 요구하는 등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이 어떻게 중국의 대북 제제 동참을 이끌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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