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 와이드]단독/검찰, 효성그룹 ‘장남 퍼주기’ 정조준

2013-10-16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효성그룹의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남 조현준 사장이 설립한
'갤럭시아 그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적자에 빠진 이 회사들을
효성그룹이 무리하게 지원하면서
각종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겁니다.

성시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은 지난 2008년~09년
IT 회사 6개를 만듭니다.

효성그룹 내에서도
현준 씨의 별도 계열사인
이른바 '갤럭시아 그룹’입니다.

효성그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그룹입니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 회사들을
효성그룹 측이 무리하게 지원하면서
장남기업 퍼주기 논란이 일어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갤럭시아 그룹과 관련된
각종 첩보들을 확보한 상태"라며
"수사는 장남 현준씨 쪽에
맞춰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진녕 / 변호사]
"자본 잠식이 심한 계열사에 대해서
부당하게 지원하는 행위는
경영 판단의 원칙을 넘어서
업무상 배임죄로 처벌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바로 갤럭시아 포토닉스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말
효성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내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 때마다 효성그룹이 출자해
모두 750억 원을 쏟아부었지만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현준씨는 손을 뗐습니다.

검찰은 자금관리를 도맡았던
고동윤 상무 등 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하는 한편
일부 핵심 임원에 대해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