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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北, 각종 매체 활용해 ‘전승절 띄우기’

2013-07-2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우리에겐 오는 27일이
6.25 정전협정 체결일이지만,
북한에겐 자칭 '전승절'입니다.

(여)세계 최강의 미국을 이긴 날이라는
아전인수식 강변인데요.
그래서인지 북한은 지금
'희한한 잔치' 준비에 한창입니다.

김도형 기잡니다.


[리포트]

만세 소리가 반복되는 가운데
색색의 옷을 입은 무용수들이
다채로운 그림을 만들어 냅니다.

일사불란한 카드 섹션으로
인공위성에 이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습도 나타납니다.

북한은 어제
10만 명 가량이 동원된다는
집단체조극 ‘아리랑’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싱크:다니엘 플랫(미국 관광객)]
"환상적입니다.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한마음이 돼 움직이는 것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하며 시작해
2007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아리랑 공연.

최근에는 세습지도자 김정은이
지도자 이미지 굳히기에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전승절을 맞아 전승절 기념곡을 반복해 방송하고
노동신문 전면에 기념곡 악보와 가사를 싣기까지 했습니다.

대대적으로 개축하고 있는
전승기념관 재개관도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싱크:조선중앙TV]
"전승기념관이 노동당 시대를 대표하는
대기념비적 건축물로 훌륭히 일떠섰습니다."

전승절 당일 대규모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이 입었던 하얀색 원수복을 입고
'할아버지 따라하기'를 기획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도
헐벗은 주민은 아랑곳 않고
체제 선전에
터무니없이 큰 비용을 들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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