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한국거래소의 전산 오류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오늘 오전 70분 정도
지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여)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연 기자,

증권시장의 주가지수가 지연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데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전
한국거래소의 전산망에
오류가 생겨
주가지수 시세 정보 송출이
지연됐습니다.

문제가 생긴 건
개장 조금 뒤인
9시 15분부터 10시 20분 정도까지
70분 간인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이
투자자가 볼 수 있는
단말기, 즉 홈트레이딩 시스템에 뜨기까지
10여 분의 격차가 발생한 겁니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 매매동향,
투자자별 매매동향 등의 정보도
지연송출됐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부 전산 시스템에서는
지수 산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개별 증권사로 지수를 송출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병목현상'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네트워크 상의 문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자,
개별 증권사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지수 참고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띄웠지만,
지수와 관련된 ETF 상품 등은
정상적으로 거래돼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