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스와이드 2부 시작합니다.
새 정부의 140대 국정과제가 확정됐습니다.
인수위 시절 내놓은
140대 국정과제를 토대로 보완한 건데요.
하지만 오늘 처리하려던
135조 원 규모의 공약가계부는
당청간 이견으로 미뤄졌다고 합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140대 국정과제를 확정지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정과제는 국민과의 약속인만큼
성과를 거둘 것"을 당부했고,
"그 성과는 바로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평가 주체가 정부와 각 부처가 아닌 국민들에게
스스로 평가받는 것이니 만큼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어 장차관 공직자들이 수시로 현장을 찾고
국정과제 '진도율'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얼마나 성과가 나는지를 척도로 삼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확정지은 140대 국정과제는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발표한 것을 토대로
4대 국정기조에 따라 재분류된 겁니다.
'경제부흥'에선 인수위 땐 가장 우선 과제였던
'창조경제' 대신 '중소기업 성장희망사다리 구축'을 앞세우고
문화융성에 대한 국정과제를 보강했습니다.
당초 오늘 국무회의서 확정지으려던
135조 원 규모의 공약가계부는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 삭감 논란으로 미뤄졌습니다.
대선때 지역공약으로 내세웠던 신규 SOC 사업에 대한
예산이 배정되지 않으면서 여당 내에서 반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되던
SOC 예산은 배정됐다"며 추진할 뜻을 드러냈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여당의 반발에
'지역 홀대론'까지 나오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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