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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韓-日 ‘도난 불상’ 반환 놓고 갈등…논란 장기화 조짐

2013-02-28 00:00 사회,사회,문화,문화

[앵커멘트]

문화재 절도단이 국내로 몰래 들여온
고려시대 불상에 대해 일본 정부가
신속한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문화재 보호법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신중히 검토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불상을 둘러싼
한일간 논란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국내 문화재 절도단이 일본에서 훔쳐 들여오다 압수된 고려시대 불상에 대해 정부도 일단 관련 국내 절차에 따르겠다는 신중한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한혜진 /외교통상부 부대변인
"국내 문화재 보호법과 유네스코 협약 등을 검토해 어떻게 해결할지 내부 검토 중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제 해결까지 수개월 이상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불상이 있던 곳으로 추정되는 충남 서산 부석사측이 불상 반환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일본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스가 일본 관방장관 4'18"-24"
"문화재 반환 요청은 국제법에 있기때문에 그에 따라 신속한 반환을 촉구할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 문화종교계에서는 문제의 불상이 오래전 부터 반환 운동을 펴온 우리 고유 고려시대 불상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반면 일본은 외교통로를 통해 유네스코 협약을 들어 반환을 지속적으로 공식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문화재를 둘러싼 한 일 갈등이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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