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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교체…검찰 갈등설

2013-10-19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의 세번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토요 뉴스와이드 시작하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위터에 정치적인 글을 마구 올리고 퍼나른
국정원 직원 3명을 검찰이 체포했습니다.

(여) 그런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수사팀이 신청하면서
상부에 이를 보고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뇌부와 일선 수사팀간
갈등설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제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공직선거법과 국정원법 위반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해
혐의를 추가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이
트위터에 5만5천여 회에 걸쳐
특정 정당 지지나 반대 글을
올렸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검찰은 그제 국정원 심리전단 소속이었던
직원 4명의 몸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그 중 3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 특별수사팀은
미리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체포와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그제 오후
절차상 문제를 들어 수사팀장인 윤석열 여주지청장을
업무에서 배제시켰습니다

그런데도 수사팀은 또 다시 보고없이
어제 아침 법원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선 원 전 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놓고 빚어졌던
수사팀과 지휘부 간 갈등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야는 윤 지청장의 수사팀 배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춘석 / 민주당 의원]
"특별수사팀의 수사와 공소유지 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개입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
"검찰 발표에 의하면 수사상 필요하고 적절한 조치라고 합니다.
새누리당은 검찰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검찰의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팀 감찰이나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 파장이 예상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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