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에는 부산 영도구로 가봅니다.
부산 영도에는 또 한명의 정치 거물,
새누리당 김무성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공천을 받는게 먼저라며 몸을 낮추면서도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와 붙어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이달 초 일찌감치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무성 전 의원.
선거 사무실 벽면에 걸린 사진엔
"정치인생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가 새겨져있습니다.
아직 공천장을 받기 전이지만,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 시장 방문 등
오늘 하루 스케줄만 14개나 됩니다.
김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안철수 전 교수와
겨뤄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예비 후보]
"안 교수나 나나 고향이 부산이기 때문에
부산지역에 생긴 재선에서 겨뤄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돌아온 친박 좌장답게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야당에 통 큰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환영과 신중함으로 엇갈립니다.
[인터뷰 : 황진환 / 영도구 대교동]
"정치도 많이 하고 그분(김무성 전 의원)
말하나하나 보면 상당히 완성이 있고 든든하고"
[인터뷰 : 김순자 / 영도구 동삼동]
"일단 국회의원 될 때는 뭐다 큰소리 치고
해준다고 해놓고 말뿐이고 실천에 옳기는 것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누가 돼도 상관안해요"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김 후보에 맞설
뚜렷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민주통합당에선 김비오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의도에선 김무성 후보가 당선되면
유력한 차기 새누리당 당대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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