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창조 경제는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국정의 핵심 단어죠.
하지만 이 창조 경제란 말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인데요.
재래 시장이 첨단 기술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창조 경제의 한 사례라고 합니다.
한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
위치한 정육점.
손님에게 고기를 판매한 뒤
태블릿PC로 바로 결제합니다.
판매한 내용은 PC에
고스란히 저장됩니다.
이를 이용하면
하루 매출뿐만 아니라
고객이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고객 관리가 잘되면서
매상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박승윤 경동정역점 대표]
"월 매출도 2배 가량 뛰었습니다."
지난해 IT판매 시스템을 구축한 뒤
가능해진 일.
편리함이 알려진 뒤
이 시장에서만
10여 곳이 넘는 가게가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 박태신 상가협동조합 이사장]
"이전에는 매출이 왜 떨어졌는지 몰랐지만
지금은 알수 있어 좋습니다."
시장 상인들이 모여
컴퓨터 수업이 한창입니다.
스마트폰 QR코드를 만들어 자신들의
상점을 직접 홍보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한 통신사의 도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마음먹은만큼 잘 되진 않지만
배우려는 열정만큼은 최고입니다.
상인들은 앞으로 컴퓨터를 더 익혀
스마트폰을 통해 상품을 팔고 홍보자료도 뿌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희용 상피니제과점 대표]
"IT를 배워 홍보도 하고 새로운 제품도
만들고 할 겁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IT와 재래시장.
이 둘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창조 경제의 현장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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