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친노무현' 계파의 핵심인
문성근 씨가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뤄진
문 씨의 탈당 선언이
당대표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노그룹 핵심인사인 문성근 전 대표권한대행은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통합당을 떠난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치인 문성근을 끌어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미리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10일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민주당을 떠난 데 이어 당내 친노 핵심인사
로는 두번째 탈당입니다.
문 전 대행의 탈당은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뤄져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일부에선 당 대표 경선에서 비주류인 김한길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어 이용섭 후보를 밀고있는
친노.주류측의 표를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최근 대선평가보고서에서
친노 핵심 인사들의 책임을 지나치게 부각시킨 것도
문 전 대행이 탈당을 결심한 배경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대행은 지난 2011년 말 민주당이
시민참여세력 등과 합당할 때 합류했고
지난해 19대 총선 때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 전당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합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2년 임기로
당헌 당규 개정에 따라
한층 강화된 인사권과 예산권을 갖게 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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