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지난주 초
최대 위기는 끝난 것처럼 보였던 전력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력수요치가
사상 최대치까지 치솟았습니다.
(여) 오늘도 전력경보 2단계인
'관심' 발령이 예보돼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형준 기자,
오늘 전력수급 상황이 어떤가요?
[리포트]
네. 아직까지는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상탭니다.
오전 11시 10분을 넘어서면서
예비전력이 50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졌지만 11시 반경
다시 정상을 회복했습니다.
현재 전력수요는 7천300만 킬로와트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어제는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인
7천498만 킬로와트에 달했습니다.
다행히 지난주보다는 전력공급이 늘면서
경보는 준비 단계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순간 예비전력은 390만 킬로와트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전력난에 대한 위기감에
국민들도 절전에 많이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는 전력난을 넘겼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냉방기 가동이 늘었습니다.
날씨 영향도 큽니다.
당초 이번 주 초부터 소나기와 함께
무더위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과 달리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모레부터 비가 오면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력난도 모레부터는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력거래소는 내일 피크시간대 평균 최대전력수요가
7천500만 킬로와트가 넘어서면서
예비전력이 300만 킬로와트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력당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까지
냉방기 사용 자제 등 각별한 절전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력거래소에서 채널A 뉴스 황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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