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여) 여야는 새누리당의 대선 직전 대화록 불법 입수 의혹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동연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 NLL 공방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으로 번지고 있군요?

질문2) 오늘은 6월 임시국회 두 번째 본회의가 열리죠?

[리포트]
네 국회입니다.


질문1)
NLL공방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으로 번지고 있군요?

네. 그렇습니다.

어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폭로로 촉발된
새누리당의 대선 전 정상회담 대화록 입수 논란을 두고
여야는 오전부터 거친 발언을 주고받았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권영세 주중 대사의
NLL관련 음성파일 등을 거론하며,
도청 전문 정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최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민주당 박영선은 NLL 포기논란 국정원 새당 짠 시나리오라는 발언으로
NLL을 정치쟁점화하더니 이제는 한술 더 떠 음성파일 100여개 확보하고 있다고 하면서 음모론까지 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근혜 대선 캠프의 핵심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대화록 입수 경위를
밝히라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전병헌 / 민주당 원내대표]
"새누리당은 국정원과 전직 대통령 발언론 대선에 총 동원해 이용했다고 자백해 드러났다. 국정원 연속 범죄로 얻은 것은 정권이겠지만 남북관계도 민주주의 성과도 무너졌다. "

김한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 탈법적 정치공작을 벌였다며
박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재단은 조금전 오전 11시에
'10·4 남북정상회담 왜곡·날조 규탄'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공개한 대화록은 왜곡, 날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Q. 오늘은 6월 임시국회 두 번째 본회의가 열리죠?

네, 국회는 오늘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고,
65개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는 이른바 ‘전두환추징법’이 포함돼 있는데요.

공무원이 불법으로 재산을 취득했을 때
추징시효를 늘리고 추징대상을 제3자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10월 만료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에 대한 환수 시효가 2020년 10월까지 연장됩니다.

국회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지정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도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에이 뉴스 정동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