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모텔 옥상과 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달았습니다.
(여) 공사장 인부가 작업 중에
모래더미에 깔리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김정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붉은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소방관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잦아들 줄을 모릅니다.
오늘 새벽 0시,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모텔 옥상 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모텔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고시원에 있던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작업장 안이
새까맣게 불에 탔고,
성한 기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부산에 있는 한 고무공장 작업장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열처리 기계와 천막으로 된
지붕이 타면서 2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열처리 기계 바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팔과 얼굴만
간신히 내놓은 채
모래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39살 서 모 씨는
깊이 7미터 정도의 골재저장소에서
모래를 밀어내는 작업을 하다
주변의 모래가 무너져 내려
사고를 당했습니다.
모래가 계속 흘러내려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서 씨는 큰 부상 없이
40분만에 구조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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