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에
새로운 갱도 입구 2개를
만들고 있는 움직임이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여) 추가 핵 실험을 위한
사전 준비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입니다.
핵실험장 서쪽에 새로운 갱도 입구가 포착됐습니다.
남쪽을 찍은 위성사진에서도 기존 갱도 입구 외에
또 다른 입구가 발견됐습니다.
갱도에서 파낸 것으로 추정되는
흙 더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 위성사진을 공개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는
작업 목적과 의도가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두 가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추가 핵 실험을 하기 위해
새로운
갱도를 뚫는 작업일 가능성인데,
완공까지 1,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는 과거 핵 실험 때 사용한
기존 갱도 내부의 통행과 통풍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출입구를 늘리는 작업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4차 핵실험이 이뤄질 징후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미국 등에 조건 없는
비핵화 협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 소식통은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이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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