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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11일 전력경보 ‘경계’ 발령 예상…전력당국 긴급회의

2013-08-1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경보 네 번째 단계인 '경계'까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 이에 전력당국은 오늘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황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휴가철이 지났는데도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력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금요일 예비전력이
350만 킬로와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관심' 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내일은 '경계'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계 경보는 2011년 '9·15 전력대란' 당시
마지막 단계인 '심각' 단계가 발령된
이래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경계 경보는 예비전력이 100만에서
200만 킬로와트 사이로 떨어질 때
발령됩니다.

앞 단계인 주의 경보도
작년 8월 6일과 7일
이틀 연속 발령된 이후
올해 들어서는 아직 없었습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조금전 한국전력 본사에서
'전력수급 위기 점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는 윤상직 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절전 동참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내일 예상대로 '경계' 경보가 발령되면
민방위 사이렌을 울려
국민들에게도 절전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의 일산 열병합발전소 3호기가
고장을 일으켜 어젯밤 9시 반경부터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기 부품이 고장을 일으켰다며
오늘 오후 2시경 복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산 3호기는 하루 전력 생산량이 10만 킬로와트로
비중이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나사가 풀렸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정전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당국자들과 국민 모두
주의를 기울일 땝니다.

채널에이뉴스 황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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