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 청구 사건 재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준비기일을 앞두고
어제 법무부가 무려 1톤 트럭 3대 분량의
엄청난 입증자료를 제출하는 장면을
채널A가 단독으로 포착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에
트럭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스탠드업 : 조영민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트럭 3대 분량의 자료는
통합진보당의 위헌성을 입증하기 위해
법무부가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입니다."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정당해산 심판 청구서와 함께
자료 8천 쪽을 헌재에 제출했는데,
헌재는 당시 자료를 보완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는 15일 두번째 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자료 보완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제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자료가 방대한 이유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헌재 재판관 9명과 변호인들,
실무를 담당하는 헌재 연구관들 자료들까지
모두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RO의 내란 음모 사건과 관련한
수원지검 수사 기록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와 통진당 측은
지난달 24일 1차 준비기일에서부터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당시 헌재는 이 재판의 쟁점을
통진당의 이념과 강령이 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위배되는지,
RO 활동을 통진당의 활동으로 볼 수 있을지 등
7가지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헌재 측은 지난달 통진당이
답변서를 제출한 데 이어
법무부도 보완 자료를 제출한 만큼
2차 준비기일을 마친 뒤
본격 심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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