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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수입차 기막힌 ‘수리비 폭탄’…사람 목숨값보다 비싸

2013-10-14 00:00 경제

[앵커멘트]

고가의 수입차가 많다보니
사고가 나면
보험금이
그야말로 폭탄이 돼
돌아오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사람 치료비, 사망보험금보다
차 수리비가
비싸단 말까지 나오는데
대책이 시급합니다.

천상철 기잡니다.

[리포트]

한 대에 6억 원을 넘는 수퍼카 페라리.

비싼 가격만큼 사고가 나면
수리비도 천문학적입니다.

지난해 보험회사가
수입차 1대에 수리비로 지급한
최고 보험금은 4억 6천만 원.

웬만한 집 한 채 가격입니다.

2억 이상을 수리비로 지급한 수입차는 8대,
이 가운데 페라리가 넉 대,
벤츠가 석 대였습니다.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평균 보험금보다
더 높게 보험금이 청구된 수입차는 모두 43건,
대당 평균 수리비도 1억 6천만 원이나 됐습니다.

고가의 수입차가 많다보니 사고가 나면
보험금 폭탄으로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0년 51만 대였던
수입차 등록대수는 지난해엔 75만 대로 급증했고,
수리비도 5천800억 원에서 8천200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인터뷰 : 임주혁 / 보험개발원 통계팀장]
"수입차 부품비가 국산에 비해 4.5~5.5배나 되고,
수리비에 있어 부품비 비중이 국산차는 40%,
수입차는 60%에 이릅니다."

국회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이노근 / 새누리당 의원]
"수입차 부품가격과 공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터무니 없는 수리비를 받지 못하도록
국토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검찰도 지난달 수입차 수리비 뻥튀기를 근절하기 위해
국내 판매업체 1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정기국회엔 수입차 부품비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이 제출돼 있어
처리 결과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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