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 정부와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결국 충돌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통상 분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김 장관의 발언이
"궤변"이라며 폄하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인수위원회의 외교-통상 분리 방침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통성교섭에 대해서 산자부 장관이 정하는 이것은 대통령이 외교권한을 나누어서 하는 것이다. 이 경우 기반을 흔드는 것이라 안전성 유관성 우려..."
사실상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얘깁니다.
이를 전해 들은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발끈했습니다.
"김 장관의 발언은 하나의 궤변이자 부처이기주의"라며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월 임시국회가 열린 오늘
여야도 정부조직법을 두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였습니다.
정부조직법 의견 조율을 위해
여야 각 3명씩 '6인 협의체' 회동을 가졌지만
이견만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신의진/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새누리당은 민주당에서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발목을 잡았다는 불필요한 오해 없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믿는다."
[인터뷰/우원식/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책임총리제 도입과 경제 민주화, 부패척결방안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로.."
민주당은 기획재정부의 역할 축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업무 재조정,
통상 기능의 독립 등을 주장했습니다.
또 인수위 부위원장인 진영 정책위의장과
국정조정기획분과 위원인 강석훈 의원이
'6인 협의체'에 포함된 것을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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