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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육군, 임신 중 과로 사망 순직 인정…故이신애 중위 현충원으로

2013-09-13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만삭의 육군 여 장교가
최전방 복무 중 숨졌는데,
순직이 아니라
'일반 사망'으로 처리됐던 사건,
기억하시죠.

(여) 육군이
뒤늦게 순직으로 처리하고
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했습니다.

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신 7개월 상태에서
강원도 최전방 부대 복무 중
임신성 고혈압에 따른 뇌출혈로 사망한 고 이신애 중위.

육군 본부는 '일반 사망'이라고 판정했지만,
국민권익위원회는 "과로 스트레스가 고혈압에
영향을 줬다"며 순직 처리를 권고했습니다.

채널A와 동아일보가 이를 보도했고
결국 육군은 재심의를 거쳐
고 이 중위를 순직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전화 녹취 전병규 대령/육군 공보과장]
육군은 이신애 중위 사망과 관련해 빠른 시일내에 재심의를 거쳐
순직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을 가장 기다렸던 고 이 중위의 아버지.

애통한 마음으로 딸의 유골을 땅에 묻지도 못하고
방에 보관해왔습니다.

[이학재 전 육군 중령/고 이 중위 아버지]
신애야 니가 평생 군복을 입고 싶어 했는데. 니가 화장터에서 군복을 입고 마지막을 간것처럼 하늘나라에서 군대 생활 열심히 해라. 신애야

육군은 이르면 9월 말 고 이 중위를 순직 처리하고,
국립 현충원에 안장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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